아무것도. 생명. 사물 II

이 시리즈는 물질문명의 고도화로 인해 생명이 위협받고 많은 것들이 사라진 현대사회를 표현한다. 생명(生)과 사물(物)을 상징하는 사물의 공존을 광고나 연극으로 표현하여 현상을 냉정하게 분석, 묘사함으로써 현대사회의 황폐함과 현대인의 허무주의를 표현하고 인간의 삶에 대한 방치를 드러낸다.
자연에서 찾거나 모았거나 어렸을 때 구매한 생물이나 동물의 구조적 아름다움과 신비로운 색상은 나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주었습니다. 보통 삶에서 사소한 존재로 여겨지지만 잠시 멈춰서 생각하게 만드는 작은 생명체들.
이것들은 생명(生)의 은유로 등장하는 곤충, 물고기, 개구리 등입니다. 저는 자연 속에 있어야 할 동물, 우리 속의 동물, 또는 어항 속의 동물을 실크 천, 유리 병, 또는 금속 접시에 옮겨서 이질적이고 다른 동물과 공존하도록 강요하는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사물(物)의 은유인 천, 유리, 금속은 카메라 앞이나 캔버스에서 빛나거나, 투사되거나, 반사되거나, 굴절되는 것을 통해 물리적 속성을 보여줍니다.
현대 문명에서 생물의 의미나 가치는 무엇인가? 인간에게 생물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들은 우리와 같은 환경에서 존재하지만, 항상 하위 계층에서 음식이나 장식적 요소로 대면된다. 그들이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지닌 생물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특정한 이유가 있을 때만 명확한 목적을 위해 그들을 이용한다.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구조는 인간, 인간과 조직, 인간과 사회의 관계에 적용된다. 생물인 인간은 때때로 기능적 대상으로 여겨지고 이용된다.